하늘로 쓰는 편지

BUNDANG SKYCASTLE MEMORIAL PARK

세별아

박명호
2022-12-23
조회수 182

너를 보낸 날..일하고 뒤늦게 소식을 들었어
정말 너를 보내는 날에도 가지도 못했고 이렇게 편지를 남겨본다

너의 소식을 들었을 때 회사에서도 일도 안 잡히고 눈물만 흐르더라

우리 놀기로 했잖아..

근데 어디 간 거야 !

다시 놀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빨리 와야 된다~

내가 말했잖아 내 친구지만 여신이라구~

누구한테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친구였어!!

그러니까 꼭 다음 생이든 뭐든 나랑 또 친구해주라.

기다리고 기다릴테니까

그리고 꿈에도 찾아와주라

꿈에서라도 한번 술이든 놀이든 부셔야지!! 못햇던거! 다해야지!

그리고 넌 이쁘고 사교성 좋고 사람들이 다 널 좋아했던 것 잘 할 수 있을꺼야!

그리고 여기선 모든 사람들이 널 기다리고 있으니까

너무 많이 기다리게 하진 말고 꼭 돌아와야한다!

하늘에 별처럼 반짝이는 세별아 보고싶다 빨리 와주라

항상 기다리고 있을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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