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로 쓰는 편지

BUNDANG SKYCASTLE MEMORIAL PARK

태선이에게

이채은
2022-07-17
조회수 431

태선아, 잘 지내고 있어?

하늘로 쓰는 편지 몇 번 시도해 봤었는데, 업로드가 안 되더라고.. 이것도 업로드가 될 지 모르겠는데 일단 써본다.

너가 좋은 곳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그 날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 않네.

잘생기고 공부도 잘하고.. 어디하나 모자랄 것 없던 너가 스무 살 꽃다운 나이에 떠난 게 너무 아깝고 슬프다.. 그런 너가 이 곳 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갔다고 믿을게.

일년이 더 지난 지금도 널 그리워하며 잊지 않고 지내고 있어. 늘 보고싶고 미안한 마음 뿐이야. 

지금은 나도 아파서 널 보러 갈 상황이 안 돼. 그러니 내 상황이 나아지는대로 꼭 다시 보러 갈게. 

사랑한다. 영원한 내 친구 태선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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