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로 쓰는 편지

BUNDANG SKYCASTLE MEMORIAL PARK

9월의 첫날

이종선
2022-09-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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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듯  세월은  가을의문턱에  

당신이 좋아하시는 수국  들꽃도  많이 피었는데 

당신은 보고 계시는지

이  험한세상  나를 남겨두고  홀로 떠나기가  

얼마나  힘드셨겠어

병원에서  어느날  나의얼굴을  쓰담으면서

자기는어떻게하나 를  세번이나  .............걱정이되어서

뭘 어떻게  당신이  잘이겨내고   내곁에  있어야지

하고웃었는데  현실이 되었네요

우리 못다한 사랑은 잠시 가슴에 묻어둬  머지않아  우리는

다시만날 거니까

우리  이제  이별없는세상에서  다시만나요

사랑합니다

그립고  보고싶네요

당신의 배우자   이종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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