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로 쓰는 편지

BUNDANG SKYCASTLE MEMORIAL PARK

아빠~~

첫째딸
2022-04-28
조회수 393

전에 썼던 편지들은 사라진건가..! 아니면 모두 배달되어서 비워진건가! 후자로 생각해야지

아빠 잘 지내셔? 꿈에 안좋게 나왔던 거 아빠 맞아 진짜? 아니지..? 우리가 설 이후로 안가봐서 그른가.. 우리 담주에 가요! 같이 찍은 사진 많으면 사진도 자주 교체해줄텐데 사진이 너무 없다.. 근데 또 사진 너무 많으면 추억여행하다가 너무 울 것 같아 ㅎㅎ

난 요즘 회사가 너무 힘든데 그냥 놔버렸는지 마음은 생각보다 편해. 힘든 순간마다 아빠라면 어떻게 했을까 자연스레 생각하게 된다. 이제보니 정말 대단했어 아빠는. 힘든 거 나눠 져주지 못해서 많이, 항상 미안해.

우리 셋이 다음 주에 가니까 그때 봐용. 사랑해♡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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