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로 쓰는 편지

BUNDANG SKYCASTLE MEMORIAL PARK

조부모님 죄송합니다.

고죠사토루
2024-02-08
조회수 58

모든 조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어요.


맨날 바쁘고 지친다는 핑계로 기도 한번 못드린 저를 부디 용서해주세요...


저희 집 새집으로 이사했어요. 하나님과 할아버지, 할머니가 모두 도와주신 덕이라고 생각해요.


마음속으로 깊이 감사하고 있답니다. 정말 신세한탄 하고 싶어요.


신세한탄 할 사람이 할아버지, 할머니들 밖에 없어서요..아버지, 어머니한테는 항상 건강한 아들이고 싶거든요.


한심한 제 자신이 바뀌지 않는 것도 무섭고요. 이렇게 살다가 그냥 그저그런 인간으로 살게 될까봐 너무 두려워요.


열심히는 살아보고 싶은데 제 자신한테 항상 자신감을 잃게 되네요. ㅠㅠ 할아버지, 할머니 저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?


하늘에서 참 일만 열심히 하고 뭔가 하긴 하는데 애매하게 사는 저를 보면서 직접 내려와 꾸짖어주고 싶으셨을 거라고 생각해요.


이번 년도 취업시장도 많이 얼어붙을 거고 더 불확실한 상황에서 제 가치를 증명해야 되요. 그냥 후회하지 않고 성실하게 잘 견뎌내서 어디든 취업을 해야할 것 같아요. 할아버지, 할머니 지켜봐주세요. 그리고 조부모님들의 귀여운 아들 승렬 딸 혜란을 지켜주세요.


좋은 사람들과 건강하게 행복하게 하루하루 보낼 수 있도록요. 물론 저도요 ㅎㅎ 그럼 이만 줄일게요. 그곳에서 편히 쉬세요.


-손자 양재준 올림-

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