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로 쓰는 편지

BUNDANG SKYCASTLE MEMORIAL PARK

보름이에게

지헤누나
2023-03-02
조회수 419

사랑하는 보름아

그곳은 편하고 아늑하니? 

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줘서 미안해

그리고 그 날 아파보였는데도 신경 많이 못써줘서 미안해

그냥 감기 걸린줄 알았거든 언제나 옆에 함께할 줄 알았는데 

그게 아니였었어 약한 너였는데 그거하나 캐치하지 못해서

누나가 너무 미안해 

그리고 빨리 나으라고 감기약 억지로 먹여서 미안해

정말 미안해 정말정말 미안해 

거기서 조금만 더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어

누나가 금방 따라갈게 알겠지?

누나 가는 날 보름이랑 나랑 우리는 앞으로 함께할거야

보름아 사랑해 누나가 많이 생각하니까 꿈에도 나와줘

잘지내고 또 올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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